공간활용 + 취향저격

코멕스 네오박스 등

'오메가룸' 용품 주목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집'(주거공간) 가치가 변하면서 덩달아 생활용품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먹고 자는 주거공간을 넘어 업무 학습 운동 취미까지 소화하는 레이어드(다층) 홈(가정)으로 거듭나면서 생활용품·가구 쓰임새 역시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뒤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오메가룸'(무한활용 방)이 등장하면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마음껏 방을 꾸밀 수 있는 생활용품과 가구가 다시 뜨고 있다.

코멕스산업 '네오박스 플러스'(사진)의 경우 공간활용 첫걸음인 정리정돈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오박스 플러스는 6~60리터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한정된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저기 흩어진 물건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데다 소파·침대·서랍장 밑에 보관하기 용이하다. 뚜겅도 양쪽으로 열려 어느 방향으로 넣고 빼도 불편함이 없다.

투명해 속을 들여다 볼수 있는데다 튼튼하다. 운반도 어렵지 않다. 네오박스 폴딩 560의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매우 높다.

무인양품 '수납선반'은 공간 분리와 동시에 정리정돈을 할 수 있다. 이 선반은 앞뒤가 정해지지 않고 뚤려 있어 칸막이로 사용할 수 있다. 정방형 격자모양을 기본으로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생활방식에 맞춰 자유자재로 공간을 구분하거나 분리할 수 있는 셈이다.

취미공간 꾸미기에 적합한 가구도 등장했다.

자라 홈의 '자라홈 by 빈센트 반 두이센'은 소파와 안락의자, 커피 테이블 등 어디에 두어도 조화로운 가구를 선보였다. 영화감상 독서 다도 등 어떤 취미에도 어색하지 않은 가구라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게임용 PC는 물론 책상과 의자까지 구비하며 오메가룸으로 '홈 PC방'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나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생활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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