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 임랑해수욕장 '입양'

"해양쓰레기 저감·홍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세계관'이 거침없이 확장하고 있다. 이번엔 반려해변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7-11)은 "부산 임랑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ESG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해양쓰레기 저감과 반려해변 홍보를 위해 해양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곳은 협약에 따라 국내 해양쓰레기 저감에 앞장서고 협업할뿐아니라 친환경 캠페인 전개를 통해 ESG경영활동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첫번째 활동으로 임랑해수욕장 반려해변 입양을 선택했다.

반려해변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제도로 국내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해안 정화 프로그램이다. 국내 단체, 기업, 학교라면 누구나 해변을 입양할 수 있다. 연3회 이상 해변 정화활동과 연 1회 이상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을 수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임랑해변 정화와 미화활동으로 해양쓰레기 저감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해양쓰레기 저감과 반려해변 제도 홍보영상도 내보낼 방침이다.

한편 '임랑해변'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해변으로 관광객들 사이 도심 근처에서 보기힘든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