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는 스페인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세르반테스 문화원'과 '세르반테스 문화원 서울' 협업 사업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르반테스 문화원은 스페인어 보급과 문화 교류 전담 기관으로 전 세계에 총 86개 기관이 운영 중이다.

대교와 세르반테스 문화원은 지난 6월 '세르반테스 문화원 서울' 유치·협업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세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양사가 최종 협의한 세르반테스 문화원 서울 협업 사업은 △스페인 문화 전파·확산을 위한 문화 사업 기획 및 지원 △스페인어 학습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어학 사업 기획 △어린이 대상 스페인어 학습 프로그램 기획 등이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대교는 세르반테스 문화원이 제공하는 스페인어 학습과 스페인어 능력시험인 DELE 수험과정 콘텐츠 독점 사용권을 획득했다.

또한 스페인어 보급 및 증가하는 DELE 시험 수요 충족을 위해 시험센터를 기존 인천센터에서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세르반테스 문화원을 운영하는 만큼 대교의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르반테스 문화원 서울은 내년 상반기 내 정식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