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간부들이 퇴임후 줄줄이 피감기관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법사위 소속 서영교(민주당·서울 중랑구갑) 의원은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간 금융기업, 공기업에 재취업한 감사원 퇴직자가 8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퇴직 이후 한 달 이내에 재취업이 이뤄진 재취업자가 80.2%인 65명 이었다. 퇴직 당일에 자리를 옮긴 사람이 3명이었으며 퇴직 다음날 재취업 한 사람이 19명이었다. 퇴직 이전에 이미 피감기관의 자리를 봐 둔 것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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