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 2' 전력"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에서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사진) 당선인은 '혁신도시 시즌 2 계획'을 풀어냈다.

신 당선인은 "참여정부 이후 지난 10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멈췄던 혁신도시를 다시 선도해 시즌 2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참여정부 수준의 로드맵을 갖고 있지 못한다"면서 "지금부터 문재인정부 후반기이지만 (21대 국회에서 여당이)180석이기 때문에 권역별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집요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와 나주는 참여정부에서 선별한 혁신도시로 그 불씨를 살려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실효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균형발전법은 2005년에 만들었고 법이 발효되자마자 보수진영으로 정당이 넘어갔다"며 "혁신도시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체계, 근거 등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관련해서는 "이해찬 대표가 참여정부 총리시절 때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 산파역할을 했다"며 "전남 지역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셨고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하셨다"고 말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서는 "15개 공공기관을 타겟팅해 노력중이며 이 외에도 기존 이전한 16개 공공기관과 관련성 있는 부설연구소나 인재개발원 등의 시설을 본사와 가까운 곳에 두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의 과제에 대해서는 "현장 국민들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치를 실천해볼 계획"이라며 "매회 임시회때마다 200건정도의 법안이 통과되는 데 그 법안 중 국민들을 위한 법안이 어느 정도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느냐, 시장의 요구에 너무 기민하게 움직이고 민생에 더디게 반영하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21대 국회를 이끄는 사람들" 연재기사]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박준규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