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과 8일 선출 예상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2년차에는 역할이 크지 않아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민주당은 5월 7일까지는 김태년 원내대표 후임을 선출해야 한다.

임기 1년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8일 선출됐지만 당헌당규에 의해 5월 29일까지 임기가 이어져 5월 말에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는 21대 국회 첫 1년차 원대사령탑의 역할이 끝나게 된다.

1년 임기의 원내대표 중 '2년차'가 가장 인기가 없다.

1년차와 3년차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예산결산위원 등 많은 자리를 총괄할 수 있다. 상임위원장 자리는 2년에 한 번씩 바꾸기 때문에 '2년차'와 '4년차'엔 손댈게 없다. 그만큼 '권한'이 크게 줄어들 게 된다. '4년차' 원내대표는 마무리투수인 만큼 차기 총선의 공천에도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의 공천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차'는 '찬밥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당에서는 윤호중 법사위원장, 김경협 정보위원장, 박완주 의원, 안규백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친문, 민평련계, 정세균계 등 계파간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김기현 권영세 유의동 박대출 김태흠 김도읍 장제원 등이 후보명단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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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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