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센터 등 참여

24시간 상담전화 운영

광주광역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 받는 시민을 위해 마음치유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심리지원에는 호남권역트라우마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광주트라우마센터 등이 참여한다.

심리지원은 △24시간 재난심리지원 핫라인(1577-0199) 운영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마음건강주치의 심층상담 지원 △지속 상담 필요 대상자 사례관리 및 모니터링 △유가족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 치유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마음건강주치의 심층 상담은 정신과전문의 43명이 참여하며, 정신건강 고위험군과 심층 상담이 필요한 시민을 무료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오는 6일까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며 합동분향소를 찾는 시민 중 심리지원을 원하는 대상자에게 정신건강평가, 스트레스 측정, 심리상담 등을 제공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참사현장을 직접 목격했거나 영상 노출 등으로 간접 경험한 시민은 우울 불안 공포 등 다양한 심리적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런 반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계속 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로 상담 받은 광주시민은 28명에 이른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치유를 위해 심리지원과 재난정신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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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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