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공략 가속화

연내 5개 점포 오픈

2호점 뚤뚬뿡(Toul Tom Poung)점
뚜레쥬를 캄보디아 2호점 뚤뚬뿡점. 사진 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캄보디아에서 새 단장을 마치고 동남아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신규 체결하고, 캄보디아에서 새 출발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EFG사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여러 국가에서 10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우수한 사업 역량과 탄탄한 현지 인프라를 지녔다.

20년간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젊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이에 뚜레쥬르는 캄보디아에서 EFG사와 손잡고 대대적인 재단장을 통해 매장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도 프놈펜에 1·2호점을 동시 개장한다. 뚜레쥬르 최신 BI 및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400여종 이상 빵을 제공하는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호점 뚜레쥬르 캠푸치아크롬점은 프놈펜 핵심 상권에 위치한 매장으로, 여러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프놈펜 왕립대학교, 캄보디아 공과대학교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했다. 2호점 뚤뚬뿡(Toul Tom Poung)점도 캄보디아 전통시장 등이 위치한 주거지역으로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모이는 상권에 위치해 있어 K-베이커리 브랜드로 시장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

CJ푸드빌은 이번 캄보디아 신규 출점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며 사업확장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캄보디아에 연내 5개 이상 매장을 출점하고, 추후 신규 지역 진출 등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도약은 인근 동남아 국가로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제품력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에서도 새로운 K-베이커리 트렌드를 리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400개이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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