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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백신 필요국에 빠른접종 지원"

윤 대통령, 코로나19 서밋

바이든에 화상대면 인사

등록 : 2022-05-13 12:14:16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한국시간) 밤 열린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상메시지 형식이긴 하지만 윤 대통령의 다자 정상회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우선 'ACT-A'(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3억달러(약 3871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ACT-A의 이사국이다.

한국은 2020년 4월 ACT-A가 출범한 뒤로 지금까지 약 2억1000만달러(약 2710억원)를 기여했다. 2020∼2021년에는 1억1000만달러(약 1419억원), 2022년 현재 기준1억달러(약 1290억원) 상당의 현금 또는 현물을 기여했다.

윤 대통령은 또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해 개도국들의 백신 자급화 노력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에도 적극 참여해 국제간 공조 체제 강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금융중개기금(FIF) 창설을 지지한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충분한 재원을 신속하게 동원해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새로운 보건 위기에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미래 보건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9월에 처음 열렸다. 미국과 독일·벨리즈·인도네시아·세네갈이 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오는 21일 정상회담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이라고 운을 떼기도 했다.

이어 "한국은 코로나를 빠르게 종식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보건 대응 체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종식을 위한국제 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와 같이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보건 위기는 어느 한 국가나 몇몇 나라만의 참여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고, 그것이 인류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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