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세우는 사람들'이 경기복지재단에서 추진하는 '경기도 고립청년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월부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21)에 따르면 '고립청년'이란 '타인과의 관계망이 없거나 거의 없는 외부적 고립 상태이거나 사회적 관계망에서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내부적 고립 상태인 청년을 의미한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기도 내 고립위기 청년들을 지원해 다양한 형태의 고립형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고 경기도형 고립청년 지원사업 모델을 구축해 경기도 고립청년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는 고립청년(만19세~34세)에 대한 정확한 공식적인 통계가 없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대상층을 기다리기보다 경기도 유관기관들의 도움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발굴해 150여명의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목적에 따라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은 은둔과 니트 청년들의 정서적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대인관계 개선과 사회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립위기 은둔·니트 청년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복지 진로 자립 가족회복 보건위생 등의 영역별 전문가들이 모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뉴얼 제작을 진행한다.
고립위기 은둔, 니트 청년들에게는 △공감과 위로 격려와 지지 △치유와 회복을 위해 제공하고 △부모들에게는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상담과 커뮤니티 활동을 제공한다.
경기도 전역의 지자체별 유관기관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고립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간다.
우선 멘토링은 1인당 15회씩 지원하여 은둔, 니트 청년들과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향상시키고 부모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10회에 걸쳐 진행하여 가족회복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은둔·니트 청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15회에 걸쳐 위드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직업체험을 지원하여 사회진출을 돕고 더 나아가 상담과 자기탐색, 관계형성을 면밀히 점검하여 실제적 취업까지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I.T 사업은 100% 경기도에서 지원된 예산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언제든지 홈페이지(www.goripexit.or.kr)에 방문하여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된다.
김재열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대표는 "여전히 일본의 히키코모리에 대한 정의와 사례가 중심이 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고립위기 청년지원에 대한 내용이 이번 사업을 통해 대체할 수 있는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지자체인 경기도에서 진행된 이 모델이 우리나라 고립위기 청년들을 지원하는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