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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대장동 5인방 모두 불구속 재판

김만배 "언론 인터뷰 안해"

등록 : 2022-11-24 11:30:45

대장동 사건 5인방이 전원이 불구속 상태가 됐다. '키맨'인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4일 0시 석방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직후 "법률적 판단을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고개숙인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4일 오전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의왕=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김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지분에 따른 최소 651억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화천대유가 부당하게 취득하게 해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곽상도 전 의원에게 지난해 4월 아들 성과급 등 명목으로 약 25억원(세전 50억원)을 건네준 혐의로도 기소돼 별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10일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법원에 추가 구속 필요 취지의 의견서를 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검찰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아 김씨는 석방됐다.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측 숨은 지분이 있고, 배당수익 중 700억원(세금 제외 428억원)을 약속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김씨는 수사초기부터 지금까지 천화동인 1호 실제 소유주가 자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그동안의 입장을 뒤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의 폭로가 김씨 진술을 내용으로 하는 만큼 김씨 확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씨는 2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외부 폭로 가능성을 일축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한다고 밝힌 만큼 그의 재판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와 관련돼 어떤 진술이 나올지 주목된다.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에 이어 김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됨에 따라 정영학 회계사와 정민용 변호사 등 대장동 5인방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안성열 기자/변호사 son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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