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박스 포장

친환경 테이프까지 눈길

동아에스티가 남다른 친환경 정책을 확산시키고 있다.
동아ST 천안캠퍼스 태양광발전소 사진 동아ST 제공


25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동아에스티 천안 캠퍼스(공장)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데 이어 박스 포장용 테이프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정책을 추진했다. 생산부터 관리, 운영 전반에 걸친 친환경 행보로 제약업계에서 화두인 ESG 경영 모범사례로 불릴 정도다.

동아에스티의 천안 캠퍼스는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3월 전기안전 검사 승인을 획득한 이후 태양광발전소가 본격 가동중이다. 천안 캠퍼스의 경우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약 200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276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태양광 패널로 인한 경제적 이익도 발생하게 됐는데 연간 약 3000만원 가까운 전기료를 절감했다. 128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본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동아에스티 대구 캠퍼스도 2023년 에너지공단 지원사업을 신청하고 설치 검토에 나선다.

또 박스 포장용 OPP테이프를 박스와 같은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테이프로 변경했다. 천안 캠퍼스와 대구 캠퍼스 모두 친환경 테이프를 활용해 포장을 마무리한다.

동아에스티의 친환경 정책은 각종 인증으로 이어졌다. 천안 캠퍼스의 경우 2018년 9월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획득한 이후 2021년 10월 재인증을 마쳤다. 지난 8월 사후심사까지 통과해 인증을 유지했다. ISO14001는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아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이고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환경개선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대구 캠퍼스는 2021년 6월 최초 인증을 받은 후 11월 사후심사를 앞두고 있다.

또한 모든 캠퍼스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인 'ISO50001' 인증받을 계획이다. ISO 50001은 기업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조직적인 관리체계를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천안 캠퍼스는 9월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생산캠퍼스부터 ISO 인증까지 글로벌 수준의 환경 및 에너지 경영 시스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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