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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글로벌스탠다드에 제도 맞춰야"

윤석열 대통령, 오늘 순방 후 국무회의 주재

등록 : 2023-01-25 12:04:24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야 되겠다"며 "국무위원들 모두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윤 대통령은 "규제·노동 이런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또 국제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을 하기가 어렵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CEO들에게 제 사무실이 언제나 열려 있으니 한국을 방문할 때 편하게 찾아달라고 했고 한국과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기탄없이 얘기해 달라고 했다"며 국무위원들에게도 "좀 바쁘더라도 그들의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좀 많이 경청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달 14~2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 순방을 다녀 온 윤 대통령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유치는 UAE가 어느 나라와도 맺지 않은 압도적이고 전례 없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한국 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형제국인 UAE와 함께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토대로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며 "탈원전 정책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국내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제 해제된다"며 "그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인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명절 직전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구룡마을 주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연휴를 보냈다"며 "관계부처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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