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사장 김영범)는 부직포 일종인 스펀본드 제품 '화이논'과 '화이논 에코'가 국내업계 최초로 '국제기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럽 환경 인증기관인 스웨덴의 'EPD 인터내셔널 AB'와 노르웨이의 'EPD 노르웨이' 두곳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공신력을 확보했다.
EPD는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화이논'은 폴리에스터로 만든 장섬유 스펀본드다. 건축ㆍ토목용 자재나 에어컨ㆍ산업용 필터 등에 사용된다. '화이논 에코'는 폐PET병을 재활용한 원료가 적용돼 기존 '화이논' 대비 이산화탄소를 43% 저감한 친환경 제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85년 국내 최초로 PET 스펀본드를 생산했다. 현재 국내시장 1위 점유율과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