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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한국노총 사회적대화 복귀, 노사와 고용현안 논의하겠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일자리전담반 제11차 회의서

등록 : 2023-11-21 11:40:34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결정한 만큼 정부는 당면한 고용현안에 대해 노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 주재로 21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1차 회의는 △10월 고용동향 △최근 일자리 지표 특징 및 시사점 △고용 현안 및 이슈를 논의하고 직접일자리 사업 집행현황을 점검했다.

먼저 올해 10월 고용률(63.3%), 실업률(2.1%)은 각각 10월 기준 역대 최고,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줄었으나, 보건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만6000명이 증가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최근 일자리 지표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여성을 중심으로 노동공급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여성고용률은 61.9%로 역대 최고이며 최근 '30대 유자녀' 여성고용률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고, 경력단절비율은 2016년 77.3%에서 지난해 69.3%로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연령대별 고령자 고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 60대 이상 고령 취업자 증가는 보건복지업·제조업·도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으며 상용직과 36시간 이상 취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고령층은 공공일자리 외에 민간일자리(농림어업 보건복지 제조 도소매 사업지원 운수창고 등)가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중국 방한 관광객 현황 및 취업유발효과 분석'을 통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중국인 관광이 회복되면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정부가 목표한 수준인 200여만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취업유발효과는 6만6000~7만9000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소득안정을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10월말 기준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부모 맞돌봄 등 모성보호제도 확대와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 활성화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노동시장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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