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20일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 및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사업은 이전에 조성된 오정근린공원의 이용객 수요에 맞춰 기존 공원과 연계한 테마·힐링·여가형 녹지공원으로 확대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 대상지는 주변 도시개발 및 농경지 매립, 불법 경작 등으로 저해된 도시 경관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단절된 자연경관을 연결하는 오정지역의 거점 경관 역할을 충족하기 위해 공원 확대 조성이 절실했던 곳이다.
시는 지난 2014년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및 공원확대결정 변경을 추진하고 2019년 실시계획 고시, 2022년 12월말 전체 토지보상(57필지, 325억)을 완료했다. 올해 지장물 협의·철거 및 문화재 표본조사를 실시한 후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 미세먼지 저감숲'을 시작으로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부족한 공원조성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 부지의 특성에 맞는 단계별 공모를 추진하며 외부재원 유치에 힘썼다. 그 결과 봉오대로 공원경계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사업(19억원) 경기도 소공원 제안사업 선정(도비 10억원)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경관분야)공모 선정(17억5000만원) 등을 통해 총 공사비 85억원 가운데 70억5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오정근린공원은 물길과 이용자 동선을 연계한 수변공간, 미세먼지 저감 테마 숲, 맨발 체험 산책로, 여울쉼터 등이 조성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제 공약이기도 한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사업은 원도심과 앞으로 조성될 대장신도시 녹지를 연결하고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부천의 대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주민의 숙원인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으로 '사람중심, 걷고 싶은 녹색 도시 부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조용익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근린공원 확대조성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