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50주년 기념

‘우리 함께 그린 50년’

경기 성남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6월 한달을 환경의 달로 지정하고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의 달 행사 주제는 ‘우리 함께 그린(Green) 50년’이다.

우선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식을 6월 3일 오후 2~5시 시청 일원에서 개최한다.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환경보전 유공자 15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 등을 갖고 환경 관련 25개의 시민 체험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전기 굴삭기,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전시. 자투리 목재를 활용한 메모꽂이 등 친환경 제품 판매, 파파리반딧불이 버들치 청딱따구리 모양의 책갈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에 그림을 그리는 대회도 열린다. 사전 신청한 유아 47명, 초등학생 69명이 참여하며 당일 우수작품 10점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청 로비에선 ‘나부터 시작하는 환경 실천’을 주제로 한 스마트 에코 리더 100인(초·중·고교생)의 발대식과 토론회가 열린다.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선 생물다양성 분야 확대와 시민 과학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린다.

맹산환경생태학습원에선 성남시 고유 서식종과 깃대종 전시·홍보(5월 29일~6월 17일), 미니 바이오블리츠 행사(6월 4일), 시민 목재문화 체험 환경한마당(6월 10일)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파파리반딧불이 탐사(6월 1~5일, 맹산) 추억의 우리밀 수확(6월 10일, 태평습지생태원), 탄천 민물고기 방류(6월 13일, 분당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가 우리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그린도시 성남 만들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