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 출마 저울질

각종 여론조사 1위에 고무

'순천대 총장'을 지낸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이 전남지사 선거에 나설지 고민 중이다. 재선인 장 교육감은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력' 때문에 3선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교육감이 전남지사 출마를 고민하는 이유는 '3선 이후 정치적 진로'가 간단치 않아서다. 그는 재선을 거치면서 교육자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현재 나이는 61세. 3선이 끝나면 교수 정년인 65세로 대학에 돌아갈 수도 없는 처지다.

장 교육감 측은 이낙연 전 지사의 국무총리 발탁으로 주인이 없는 전남지사에 그 어느때보다 출마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전남지사에 당선되면 재선까지 가능하다는 매력 때문에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육감은 이달 말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출마를 결심하면 교육감 사퇴 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다.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나설 인물은 이개호 국회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다. 이 의원은 18일 3월 초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시장도 여러 차례 출마를 공식화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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