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절 등장 단거리

러시아 이스칸더와 비슷

주한미군 공격 속수무책

북한이 2.8 건군절에 실시한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미스터리 단거리 미사일이 미국 당국과 전문가 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8일 보도했다.

대부분 언론들은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괌타격을 위협했던 중장거리 화성-12형과 미 본토까지 도달 할 ICBM 급들인 화성-14형과 화성-15형에 주목했으나 미 당국과 전문가들은 처음 등장한 미스터리 단거리 미사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밝혔다.

미국을 긴장시킨 미사일은 4축의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린 단거리 미사일로 그동안 한 번도 본적이 없었고 이번 건군절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밝혔다.

미국이 긴장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북한의 새 단거리 미사일이 러시아산 최신형인 이스칸더 미사일과 흡사하거나 심지어 한국의 현무2 미사일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산 이스칸더일 경우 러시아가 북한을 노골적으로 지원하거나 북한이 러시아 미사일 전문가들을 끌어들여 도움을 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미러간 갈등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산과 디자인이 비슷한 것일 경우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해킹해 현무2 미사일을 복제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둘째 북한의 미스터리 단거리 미사일이 러시아산이든지 한국산 복제품이든지 상관없이 북한정권이 정밀타격이 가능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대량 생산해 주로 주한미군기지와 미 공군비행장 등을 공격 하려는 의도일 수 있어 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러시아산 이스칸더 단거리 미사일은 4축의 이동차량발사대에서 발사돼 사거리 300~400키로 미터의 타깃 정밀 타격할 수 있어 스커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북한이 이스칸더와 유사한 단거리 미사일로 주한미군 기지와 공군 비행장 등을 공격할 경우 현재 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태부족이어서 심각한 전력, 전투력 상실과 혼란에 빠질 것으로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