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 기업 상장 예정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가 현지기업 IPO(기업공개)에 성공했다. 지난 6월 스리와하나 상장 이후 두번째 기업공개다.

NH투자증권은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기업인 시네르기를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70% 상승한 상한가로 출발했다.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상한가는 200루피아까지는 35%, 그 위로는 25%이며, 상장시에는 2배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새내기 IPO기업인 시네르기는 인도네시아 족자 지역에 라파예떼 호텔을 보유한 호텔관련 업체다. 공모가는 150루피아, 공모규모는 12억주, 한화 기준 약 150억원 규모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의 계열 증권사 지분을 인수해 출범시킨 합작 증권사다. 2009년 5월부터 영업을 개시했으며, 기관고객 대상 주식중개영업 및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로 2017년에는 약 1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NH코린도증권은 정영채 사장이 선임된 2018년부터 IB, 채권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인력 보강 등 영업력을 강화한 현지 IB는 현지기업 상장 등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 6월 현지 제지기업인 스리와하나를 상장시킨데 이어 현재까지 2개 기업을 상장시켰으며, 이 여세를 몰아 올해 말까지 5개 이상의 기업을 상장시킬 예정이다. 또 채권 인수 주선 업무, PI 등 신규 비즈니스도 하반기내 추진하는 등 인도네시아 IB 사업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어 종합증권사로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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