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가족 영화관람

서울 은평구가 장애아동을 둔 가족들을 영화관에 초대한다. 은평구는 장애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23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영화관람'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아동을 둔 가족에게 영화관 나들이는 넘어야 할 벽이 많다. 아이를 동반하고 외출이 쉽지 않은데다 주변 사람들 편견 어린 시선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낯선 공간에서 돌발행동을 하면 장애아동이라는 이유로 눈초리는 더 따갑다.

은평구는 장애아 가족들이 느끼는 어려움에 공감, 가족들이 영화관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은 3회째다. 영화관 한 관을 통째로 빌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관람한다. 구는 "지난 영화관람 행사에 참여한 한 부모는 '가족이 다같이 영화를 본 건 처음' '또래 가족과 편하에 영화를 볼 수 있었다'며 감사해했다"고 전했다. 문의 02-351-3629~3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