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첫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

1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취임 후 첫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핵심 내용은 혁신성장을 선도할 과학기술인재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인재성장 지원계획(안)수립과' '온종일 돌봄체계 TF 구성방안'이다.

관련 부처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모아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온종일 돌봄체계는 중앙부처와 지역사회가 융합하는 시스템으로 추진한다. 결과에 따라 유 부총리가 사회관계장관 회의 결속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1호 안건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인재성장 지원계획(안)을 설계한다.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부처 의견을 폭넓게 수렴, 향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2호 안건인 온종일 돌봄 체계는 지자체, 시도교육청 등 관련부처와 융합형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범정부 연계 협력 강화방안'을 수립했다. 정책 시행 후 6개월 만에 36만여 명이 초등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민들의 바람과 정부 목표에는 미달됐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 설명이다. 교육부는 돌봄서비스 체감율 제고와 목표달성에 나섰다. '2022년까지 초등학생 53만명 대상 서비스 제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돌봄체계 제도개선과, 중앙-지방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관계장관의 역할 강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우선 미래교육위원회를 통해 토대를 만들고 관계부처 협업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부처 뿐 아니라, 민간조직이 참여할 수 있는 문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래교육위원회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과학기술 인재성장 아젠다를 시작으로 관계부처와 호흡을 맞추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중단기 로드맵 구축의지를 밝혔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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