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역사학자모임 지음 / 서해문집 / 1만8000원

사이비역사학은 '역사학과 비슷하게 흉내를 내지만 학문 본령에서는 벗어난 가짜 학문'이자 가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이비역사학은 '쇼비니즘'(광신적 애국주의)과 밀접하게 결합돼 있다는 점에서 특히 큰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고대사 분야에서 뒤틀린 '욕망'으로 역사를 왜곡한 사이비역사학은 물론 민족주의와 제국주의 등에 물든 역사까지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 비판의 중심에는 현재의 '필요'에 따라 사료를 해석하고 대중을 선동하려는 욕망이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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