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27일 전통주 문화축제

전국 전통주와 전통주 칵테일 30여종을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은평구는 27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응암오거리 상점가에서 '응암 전통주 문화축제'를 연다고 22일 박혔다.

전통주와 문화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축제는 전통주 제조·판매 회사와 연계한 행사. 전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와 전통주 칵테일 등 30여종을 전시해 홍보하면서 시음행사를 연다. 상점가 상인들은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콘서트,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된다.

축제는 올해 서울시 특화상권 활성화 지구로 지정된 응암 전통주 문화거리 조성 첫 걸음이기도 하다. 전통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고 상점가를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은평구는 "구와 상점가 상인회가 협력해 준비한 상인·고객·주민 참여형 축제"라며 "응암오거리 상점가만의 특색 있는 잔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응암오거리 상점가는 응암로 11길과 13길을 중심으로 한 공간으로 음식점 등 176개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구는 점포 경영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맞춤형 교육과 골목상권 재생을 위한 상권혁신대학 등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응암 전통주 문화축제를 통해 응암오거리 상점가가 더 활기차게 변모했으면 한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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