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동참

SK이노베이션(대표 김 준) 노동조합이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아.그.위.그. 챌린지' 인증사진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리며 일회용품 자제와 환경 캠페인 참여에 나섰다.

아.그.위.그. 챌린지는 '나의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속한 환경을 푸른 빛으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지난달 15일부터 SK이노베이션이 시작한 환경 캠페인이다. 이 챌린지 3대 원칙은 △머그컵·텀블러 사용 습관화 △꼭 필요한 경우 유리병, 캔, 무색 페트병 음료 우선 구매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등이다.

SK이노베이션 노조 집행부는 "대한민국 대표 선진 노사문화를 추구하는 SK이노베이션 노조도 아.그.위.그.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사가 함께 움직이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만든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임금협상, 구성원 복지 등에서 논의와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사회적 가치 창출은 이견이 없는 명제와도 같은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아.그.위.그. 챌린지 동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회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임단협을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전년도 물가상승률에 연동한 임금인상' △구성원 기본급 1% 사회적 상생에 기부 △근로자 역량·생산성 및 생애주기에 기반한 SK식 임금체계 도입 등에 합의했다.

이는 갈등과 대립 위주의 기존 노사문화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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