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8일 ㈜대원플러스건설과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시화MTV에 조성된 거북이 모양의 인공섬(거북섬) 일대 33만㎡를 해양레저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흥시가 경기도, K-water와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5월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원플러스건설은 내년 초 인공서핑장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마리나 관광숙박 주상복합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사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사용수익 기간을 보장한다. 사업자는 투자 재원을 조성하고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게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향후 서해안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사업자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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