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 실시

포스코대우가 미얀마 해상 A-3 광구에서 신규 탐사시추에 나선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북서 해상 A-3 광구 내 신규 탐사정 3공 시추를 2020년 1분기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1053억원이며, 투자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탐사시추를 위해 광구 유망성에 대한 3차원 인공지진파 탐사 등 정밀평가를 수행해왔으며 파트너사들과의 최종 협의를 통해 가스 발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3곳에서 시추를 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탐사시추 대상 지역은 현재 생산 중인 가스전 인근 지역"이라며 "가스를 발견할 경우 기존 생산설비와의 연계가 가능해 소규모 매장량만 확보하더라도 상업생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현재 미얀마 해상에서 일 5억ft³의 천연가스를 생산, 육상가스관을 통해 중국과 미얀마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대우가 미얀마가스전에서 올린 영업이익은 2013년 291억원, 2014년 2606억원, 2015년 3770억원, 2016년 2811억원, 2017년 2725억원에 달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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