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 건립이 추진된다.

21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국내외 보통사람 33명이 모여 ‘무명여성독립운동기념탑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전시 및 행사가 많이 진행되지만 여성독립운동을 기릴 수 있는 기념탑 하나 없다는 데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이에 국내외의 뜻 있는 평범한 사람들 33명이 모여 기념탑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위에는 일반인은 물론 독립운동가 후손, 독립운동 전문가, 재외동포 등이 참여했다. 발족 이후 자문위원, 전문위원 위촉과 기념탑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미국 뉴저지 훈민학당 한글학교가 1호로 후원기금을 내는 등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서 운영한 '여성독립운동학교' 수료 학생, 휘경여중 동아리, 기존에 연구소 활동을 후원한 서울여대생 등의 후원금도 기념탑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그 외에도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한국전통문화콘텐츠정책연구원과 함께 기념탑 건립 기금마련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기관이 공동 주관하고 추진위가 주최하는 ‘나는 여성독립운동가의 후예다’ 전시회를 앞두고 2월 11일까지 초중고생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를 원하는 학생들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작품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비 1만원은 무명여성독립운동기념탑 건립 기금으로 쓰인다. 공모 관련 궁금한 점은 무명여성독립운동기념탑 건립추진위원회 등에 전화(02-2236-0301, 02-703-0279)로 문의할 수 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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