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비리 제보 6건"

전명규 교수 관련도 조사

체육계 비리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가 11일부터 한국체육대학교(한국체대)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총괄담당관 등 14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이 오늘 한국체대에 나가 종합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폭력과 체육특기자 입시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직원들로 구성된 감사단은 한국체대 소속 운동선수와 일반 학생 모두에 대한 성폭력·폭력 사안을 조사하고 예방 교육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전명규 한국체대 빙상부 교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전 교수는 빙상계 성폭력·폭력을 은폐하고 가해자를 비호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체육특기자 전형 입시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도 조사한다. 감사 대상 기간은 2014년 3월부터 올해 1월 사이로 집중한다. 교육부 비리신고센터 등에 접수된 6건의 비리 제보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감사는 우선 열흘 동안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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