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기 장기대책

경기 평택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시내 곳곳에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1일 언론브리핑에서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로 야기되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나무심기 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점진적으로 100만 그루 이상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외부적 요인과 당진·평택화력발전소, 평택항 대형선박, 각종 도시개발 등 내부적 요인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나무 100만 그루를 심어 도시숲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장 시장은 "미세먼지, 황사 등 환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라면서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3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평택시 전역에 식재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소나무·잣나무·산철쭉 등 나무 12만 1000그루를 도심·하천·유휴지 등지에 심었다.

오는 29일엔 시민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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