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드워킨 지음 / 이민열 옮김/ 길 / 3만4200원

2013년 타계한 미국 법철학자 로널드 드워킨의 마지막 저서.

저자는 이 책에서 법의 개념부터 법실증주의, 실용주의, 원본주의를 설파하는 법철학자들의 논변을 철저히 재치 있게 비판한다.

법이론이 의미론적 단계, 법철학적 단계, 법리적 단계, 판결 단계를 거친다는 점을 지적하며 구체적 사건에서 동일한 결론에 이르더라도 그 결론에 이르는 경로는 매우 다양할 수 있음을 체계적으로 밝혀냈다.

드워킨은 법치국가의 시민은 과거에 명시적으로 내린 결정이 확인한 규칙뿐만 아니라 이 결정들을 최선의 것으로 보이게 하는 그 결정들에 전제된 원리에 의해서도 통치돼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