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GS칼텍스 10위권 진입

반도체·유화업종 선전, 자동차 부진

지난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38곳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와 GS칼텍스가 10위권에 이름을 새로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두 계단 떨어지며 10위에 턱걸이했다.

반도체·유화업종 선전과 자동차부품의 실적부진은 업종간 부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500대 기업 하한선은 2018년 8828억원에서 올해 9216억원으로 900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 기준) 순위 국내 500대기업을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SK케미칼 등 38개 기업이 신규 진입했다.

500대 기업 총 매출액은 2835조2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0.01%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243조7714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한전(60조6276억원)이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기아차 한화 SK하이닉스 GS칼텍스 현대모비스(35조1492억원)가 상위 톱 10에 포함됐다.

500위는 9216억원의 매출을 올린 팜스토리였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업체가 500대 기업에 49곳이 포함돼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통(47곳) 자동차및부품(46곳) 건설및건자재(43곳) 보험(33곳) IT전기전자(32곳)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진입한 38개사 가운데 효성티앤씨처럼 분할신설이 아닌 순수 실적 증가로 신규 진입한 곳은 27곳이었다. SK케미칼(349위) 씨앤에스에너지 삼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업체가 많았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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