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피부에 붉은색 발진 위에 증상이 악화되면서 하얗게 인설이 쌓이게 된다. 이 증상들은 노출이 잘 보이는 부위인 손과 얼굴은 물론 전신에 생길 수 있다. 건선이 피부에 나타나게 되면 정서적으로 큰 위축을 나타내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며 심각한 경우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피부건선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여 체내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또한, 최근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인스턴트 식품섭취가 건선에 해로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이나 각종 첨가물을 함유한 가공식품은 피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짜게 먹는 사람들은 식습관을 바꿔야 될 필요가 있다. 짜게 먹기보다는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은데 특히 보리, 토마토, 그리고 배, 검은깨와 마가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피부건선은 무릎과 팔꿈치에 가장 많이 생기며, 엉덩이나 머리 피부 쪽에도 많이 나타난다. 가려움증은 습진과 비교해서 크지 않으나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여기에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데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건선 병변이 눈에 침범하는 경우 눈꺼풀과 결막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드물지만 심혈관계나 간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적으로 피부건선은 스트레스나 약물, 음식 등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체내 장기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면역체계의 혼란을 가져와 피부가 정상 기능을 잃게 되어서 비정상적인 각질층이 두터워진 결과로 보고 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 표가나 대표원장은 “면역체계의 이상을 원인으로 보는 것은 동일하지만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시키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법의 핵심이다. 증상에 맞춰 침, 약침 시술을 하는 한편, 환자의 체질에 맞게 한약을 써서 장기의 불균형과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 한의학적인 원인 치료가 된다.”라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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