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여성민방위대 창설

서울 은평구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고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민방위대를 창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평구 여성민방위대는 평소엔 재난·재해 예방활동, 민방위 대피시설 점검, 재난훈련 및 안보행사에 참여하고 민방위 사태 시엔 동원령에 의거, 현장 수습 및 복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 자치구 중 여성민방위대를 운영하는 곳은 서초구가 유일하며 은평구가 두번째로 창설하게 됐다.

다음달 모집공고를 내고 11월까지 편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50명 이하이며 지원자격은 봉사정신이 투철한 은평구 거주 만 30세~70세 여성이다. 가까운 주민센터나 은평구 자치안전과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정당인 등 정치관계자나 사회적 문제가 될 만한 도덕적 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지원 자격이 제한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역 안보를 지키고 재난위기에 앞장서려는 뜻있는 여성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 지역 발전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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