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원규모 상향

문화체육관광부는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 환경과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보증 지원 사업'을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담보력이 취약한 관광사업체 전반에 대한 신용보증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분야 신규 업종에도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30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신용보증 지원 사업은 담보력이 없는 중소 관광업체에 신용보증으로 정책자금을 융자해 주는 사업으로 4~8등급의 중저신용 관광업자를 대상으로 연리 1%대, 최고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3등급 이상 신용등급의 관광업체는 담보력이 취약한데도 지원이 배제됐고 지원받을 수 있는 최고한도도 낮았기 때문에 관광업계에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었다.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관광벤처기업 등 신생업종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문체부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농협은행과 협의해 지원 대상 확대, 한도 상향 조정, 지원기간 연장 등 신용보증 지원 사업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선안에 따라 지원 대상을 확대해 1~3 신용등급자에 해당하는 업체 중 연매출 10억원 이내의 영세사업자와 관광진흥법령상 관광지원서비스업으로 지정된 관광벤처기업 등을 포함했다.

지원 한도는 최고 1억원까지로 상향 조정해 기존 신용보증을 통해 지원받은 업체라도 총 보증규모 1억원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용보증 지원 기한도 당초 오는 10월까지에서 300억원 소진 시까지로 연장했다.

앞으로 신용보증을 지원받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다 구체적인 변경 내용과 추진 일정은 18일부터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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