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반월동 가침미산 국유림 지역에 국비와 시비 15억원을 들여 4만8000㎡ 규모의 여가 녹지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침미산 녹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대상지역은 건건동 산 104번지 국유림 지역으로, 둘레길과 철쭉동산, 테마쉼터, 버섯체험장, 노을전망대 등 주민여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반월동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토착민과 이주민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의 93%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여가 시설이 많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내년 초 조성공사에 들어가 연말 녹지 공간 조성이 마무리되면 2만여명의 주민이 여가활동에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영조 반월동장은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를 맺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반월동 주민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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