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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돌아가리라(歸去來兮), 항백 박덕준 제7회 서예전

인사동 백악미술관

7일부터 13일까지

등록 : 2019-11-08 16:52:56

항백 박덕준 서예가가 ‘귀(歸)’를 주제로 서예전을 열었다.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 2층에서 제7회 개인전을 개최한다.

박덕준 작가는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귀(歸)’의 이미지를 도출했다. 삭막한 산업·도시사회에서 지친 이들이 돌아 갈 곳으로 떠나온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작가에게는 서법 본래의 그 곳, 원초적 재료의 곳, 인간 본성의 근원적 발흥이 있는 곳, 겸양과 겸손이 있는 곳, 어린아이의 천진이 있는 곳 등 잊어버리고 있는 아득한 그 곳을 뜻한다. 

박 작가의 작품은 전통 한지에 송연묵으로 표현된 전통서법으로 생산됐다. 

박 작가는 “200년 전 추사 선생의 작품은 화선지가 아니라 한지 위에 표현됐다”며 “두터운 한지에 강한 먹빛은 우리 한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서법 정취이며 화선지에 유연묵이 수채화라면 한지에 강한 송역묵은 유화와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박 작가가 한지에 송연묵으로 쓴 최근 작품과 여행하며 쓴 객중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간찰 작품에 대한 연구 작품, 추사체를 작가가 재해석한 추사필법론 묵서집 발간 등을 담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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