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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기아차, 2025년 전기차 11종 생산

전기차·모빌리티 사업구조로 전환 … 2026년 전기차 50만대 판매

등록 : 2020-01-14 11:58:55

기아자동차가 내연기관 위주 기존 사업구조를 전기차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아차는 2025년 전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점유율 6.6%,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대, 하이브리드차 50만대 등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중국 제외)

기아차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와 2025년 재무·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박한우 시장은 "Plan S는 내연기관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전기차 전용모델 출시 = 기아차는 전기차 전용모델 출시 등 제품 차별화와 함께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사 혁신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2021년 첫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승용 소프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자동차(MPV) 등 전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 2025년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며,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다. 전기차 라인업은 충전시스템 이원화(400V/800V) 등 고객요구에 맞춘 고성능 '전용 전기차'와 보급형의 '파생 전기차'를 동시에 운영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환경 규제, 보조금 규모, 인프라 등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는 만큼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시장은 연비 규제 대응,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고려해 2025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등 전기차 주력시장으로 육성한다.

반면 신흥시장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고려해 선별적인 전기차 투입을 검토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둔다.

전기차 판매 방식의 혁신도 모색한다. 전기차 라이프 사이클의 통합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맞춤형 구독 모델,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렌탈·리스 프로그램과 중고 배터리 사업도 검토 중이다.

◆2025년까지 29조원 투자 = 교통 수단에 IT를 결합해 효율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뜻의 모빌리티사업과 관련해선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시장에 선도적으로 나선다.

기아차는 글로벌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차량 공유 확대 등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시장에 진출, 신규기업 고객군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환경 오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에 적극적인 글로벌 대도시에서 전기차 충전소 정비센터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한다. 모빌리티 허브는 규제로 도시 진입이 불가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환승 거점으로 활용된다. 장기적으로는 모빌리티 허브를 통해 확보된 도시 거점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수요응답형 로보셔틀 등을 운영한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 다각화 등에 총 29조원을 투자하고, 투자재원 마련·주주 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달성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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