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김소연 대표“민감도 90% 이상 제품 필요”

중국 전지역이 신종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지정되고 국내에서 4번째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방역체계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체외진단 의료기업체인 피씨엘이 코로나바이러스 등 급성호흡기 감염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중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해 주목받고 있다.

피씨엘(대표 김소연) 측은 28일 “본사가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정병호 교수)와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급성호흡기 감염병 다중진단 키드의 개발을 완성해 상용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피씨엘은 또 “현장진단 플랫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용카트리지, 형광스캐너, 자동화장비의 설계 제작 검증과정을 거쳐 구성을 확립했으며, 각 플랫폼과 모듈 간 융복합 과정을 거쳐 신속하고 정확한 PCLOK 진단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 소연 대표는 “기존의 POCT로는 공항 등에서 우한 폐렴 감염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에 한계가 있다”며 “민감도 90%이상 제품 개발이 필요하며, 질병관리본부와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현장진단시스템을 바탕으로 고민감도의 우수한 다중진단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씨엘은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 ‘POCT 기반의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등 4종) 다중신속검출 시스템 개발’을 수행해 질본으로부터 최종평가등급 ‘우수’를 받았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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