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 확진자 34명 신천지 관련 23명

경북도에서 19일 2명 20일 4명 총 9명

대구경북지역에서 19일과 20일 다시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극도의 불안감에 빠졌다.

코로나19 감염경로 파악과 역학조사가 늦어지면서 같은 생활권인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3~4일 사이  43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와 보건당국의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시는 지난 18일 1명, 19일 10명, 20일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0일 현재 총 3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남구 12명, 달서구 7명 등 대구시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성별로는 남자 9명, 여자 25명이고,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문제의 신천지교 연관 확진자는 26명이고, 일본여행 2명, 기타 (확인 중 포함) 6명이다.

경북도에서도 19일 밤 감염가능성을 추적하기 어려운 정신병동 입원자중 2명이 확진자로 판정났다.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정신보건시설에 입원중인 59세과 57세 남성은 최근 1개월동안 외출기록과 면회내역이 없었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났다. 이들 2명의 확진자는 이날 질병관리본부 즉각현장대응팀의 양성 판정으로 포항의료원에서 치료하다 동국대경주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이 병원에는 입소자 99명과 의료진이 있다.

20일에도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2명 등 모두 4명의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의 확진환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신천지대구교회 31번 환자의 접촉자 8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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