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9건 성과 올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산업 기자재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27일 제1차 국산화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1분기 국산화 대상 기자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국산화위원회는 서부발전 전 사업소에서 제안한 국산화 개발 안건을 최종 심의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선 제안된 191건별로 외산기자재 특성을 면밀히 분석, 국산화 개발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는 등 세밀한 검토를 통해 대상을 선정했다. 1분기 과제로 선정된 안건은 총 184건으로,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처럼 고난이도 기자재부터 각종 기기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류까지 다양하다.

서부발전은 김병숙 사장이 취임한 2018년 6월부터 국산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한 해 동안 229건의 기자재 국산화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도 250건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기술력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 대상 현장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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