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지역문화진흥원
지역문화 활동가 지원 사업은 지역의 문화기획자들이 주도적으로 그 지역이 직면한 현안과 문제를 찾아내고 문화를 매개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당 '자율기획형' 1개 단체와 '실험기획형' 2개 단체씩 전국에서 총 30단체를 선정했다.
자율기획형은 문화 기획 및 활동 경력 3년 이상인 중진 문화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단체에는 프로그램 실행 비용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실험기획형은 문화기획 및 활동 경력이 3년 미만인 예비·신진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하고 실행 비용 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단체들은 앞으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예술, 놀이 프로그램 △마을 주민, 예술가가 함께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기획 △전시 길거리그림 거리공연 등을 활용한 쇠퇴 지역 회복 사업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마을여행 등 최근 코로나 19 상황과 지역쇠퇴 문제 등을 문화적 관점으로 풀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와 진흥원은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활동을 돕는 '전문가 상담', 단체들 간의 권역별 상호교류 및 연대를 위한 지역문화활동가 공동 연수회, 사업 실행 성과와 제안들을 나누는 성과 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선정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재난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해결 방안이 제시되고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유대가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문체부는 지역문화 활동가들이 혁신적인 실험과 시도를 통해 지역문화의 중요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