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현장방문

농협이 집중호우로 비상걸린 농가에 조기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성희(왼쪽) 농협중앙회장이 6일 충남 천안시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농작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양수기와 긴급방제 예산을 투입해 영양제와 살균제를 할인공급하는 등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3일부터 6일까지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천안·아산 경기 안성·용인 충북 충주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약속했다. 6일 방문한 천안·아산은 농경지 2076㏊가 침수되고, 아산 송악면에서는 산사태로 2명이 실종됐다.

농협은 양수기 250대를 추가 공급하고, 재해복구와 긴급방제 예산 3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영양제와 살균제를 50%까지 할인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해 무이자자금 1000억원 우선 지원 △피해지역 급식차량·세탁차량 제공 △긴급 구호키트 1200개 지원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조기 보상 △피해농가 인력 집중공급 및 각종 금융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성희 회장은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농업인 인명피해, 농작물 침수 등 농업 부문 피해가 심각하다"며 "농협은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