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완료

BI 다지인도 출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 외곽을 연결하는 860㎞ 구간, 60개 코스의 '경기 둘레길'을 2021년까지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둘레길은 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걷기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군별로 조성해 단절돼 있던 길을 인접지역 생태·문화·역사 등을 공유하면서 도민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길로 조성하는 것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보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체 노선을 선정했다. 도와 관광공사는 올 연말까지 김포 등 6개 시군 344㎞에 걸쳐 시범구간을 연결하고 2021년까지 남은 구간 둘레길 연결 사업을 진행한다. 동시에 전용 앱과 웹사이트도 개발해 길 안내 및 관광지·숙박·음식점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경기 둘레길 브랜드도 개발했다. 대표 심벌은 도 외곽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 경기도 지형을 형상화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을 각각의 색깔로 특성을 나타냈다. 디자인은 상품 출원·등록 후 시범구간 해당 시·군에 배포해 안내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경기 둘레길을 대표 비대면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경기 둘레길의 BI를 활용해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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