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49년 10월 1일 건국 이래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 71년은 상전벽해를 실감케 한 시간이었다. 중국은 선진국이 수백년에 걸쳐 걸어온 산업화의 길을 수십년 만에 이뤄냈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현대산업체계를 세우며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또한 8억5000만여명의 중국인들이 빈곤에서 벗어났고 수억명이 중위 소득층에 진입해 인류발전사의 한 획을 그었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질적성장을 견지하고 있고 경제구조가 계속 최적화되고 있다. 또한 법치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과학 교육 문화 보건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중국인들의 성취감 행복감 안전감이 계속 높아졌다.

세계경제 성장 안전장치이자 동력

지난 71년 동안 중국은 천지개벽과 같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공동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는 초심은 시종일관 변함이 없었다. 중국은 확고하게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평화외교 정책을 수행했고 국가의 대소 강약 빈부에 관계없이 모두 평등하게 대하며 각국 국민들이 자주적으로 발전 노선을 선택할 권리를 존중해왔다.

중국은 세계 2위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예산 및 정규예산 분담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중 평화유지군에 가장 많은 군대를 파병하는 국가다. 중국의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수년간 계속 30%를 넘는다. 중국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개발도상국이 현대화로 나아가는 길을 넓혔으며, 인류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와 방안을 보태고 있다.

오늘날 시진핑 당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강력한 지도 아래 중국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중대 리스크 예방 및 해소, 맞춤형 빈곤 퇴치, 환경오염 방지라는 3대 난제의 해결을 총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또한 ‘6대 안정’(六?, 고용 금융 대외무역 외자유치 투자 경기전망의 안정) 업무를 착실히 수행하고, ‘6대 보장’(六保, 주민취업, 기본민생, 시장주체, 식량 및 에너지 안보, 산업체인 및 공급체인 안정, 기층조직 운영의 보장) 임무를 실행하고 있으며,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사회 건설과 빈곤탈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계속 인류 운명공동체의 기치를 높이 들고 공동 논의, 공동 건설, 공동 향유의 원칙으로 ‘일대일로’ 건설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다. 또한 세계경제 성장의 개척자, 세계평화의 건설자, 전세계 발전의 공헌자이자 국제질서의 수호자 역할을 변함없이 계속해나갈 것이다.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 국민 간 우호 교류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왔으며 찬란한 동양 문명을 함께 창조해왔다. 근대 시기에 양국은 함께 외적의 침입을 막아내고 식민통치를 이겨내 민족해방을 이룬 바 있다.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3단 도약’을 잇따라 실현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이룩했다. 현재 공동발전을 실현하고 지역평화에 기여하며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고 세계번영을 촉진하는 ‘4대 동반자’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 희망

양국의 교류와 성공의 역사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것이 국가 간 교류의 정도이며 각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올바른 선택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지난 100년간 경험하지 못했던 큰 변화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각종 요인들에 맞서, 중국은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함께 개방형 세계 경제를 건설하고자 하며, 함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계속 열어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