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온라인 인형극제

서울 은평구 주민극단이 아이들을 위한 인형놀이를 준비했다. 은평구는 은평문화재단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손잡고 '온라인 인형극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은평구는 2016년부터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동네 어린이들에 인형극을 선물해왔다. 올해로 5회째인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인형극을 준비한 '은평인형극네트워크 어깨동무'는 주민극단 공동체다. 출연을 넘어 주최로 참여 주민들이 지역축제를 직접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어깨동무로 엮인 여러 극단 가운데 은평문화재단 서부장애인복지관을 거점으로 생활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두리 인형극단' '인형극단 모모' '거북이 인형극단'이 주가 된다.

온라인 공연은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1주일간 이어진다. 은평문화재단과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유튜브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어깨동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린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공연을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