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GCF지원 사업 참여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5개 도서국 내 기후 위험·피해로부터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고도화 사업(태평양 5개 도서국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고도화 사업)'이 녹색기후기금(GCF)의 기금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APEC기후센터는 2016년 12월 제 15차 GCF 이사회에서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사업'에 참여한 이후 2번째로 GCF지원 사업을 하게 된다. 태평양 5개 도서국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고도화 사업 규모는 550억원(5년간)이다.

APEC기후센터는 기후예측·정보 서비스 관련 기술·자문의 제공을 통해 태평양 도서 5개국의 기후예측·분석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APEC기후센터를 비롯한 이번 사업의 참여기관들이 성공적으로 과제를 달성하면, 자연재해에 취약한 도서국 인구의 80%가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관련 재해로 인한 피해를 15~30%이상 줄이고, 기후재해 취약 분야인 농업 수산업 관광업 등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태평양 도서국은 식량 및 수입원 확보를 위해 주로 기후에 민감한 농업, 수산업 그리고 관광업에 많이 의존한다.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피해는 더 클 수밖에 없다. 최근엔 코로나 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데 이어 열대성 사이클론 '헤럴드'가 이들 국가를 강타해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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