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021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강남구가 운영하는 5개 공공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2021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시상식'에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논현도서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대치도서관 못골도서관 청담도서관 행복한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논현도서관은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리모델링 사업으로 프로그램실을 신설하고 장애인 전용석 및 노트북석을 대폭 확충했다. 또 갤러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아름답고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이미지를 탈바꿈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매체 교육과 창의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팟캐스트를 제작, 운영하고 있으며 AR/VR 교육, 유튜브 제작 등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치도서관은 생애주기별 인문독서동아리 운영, 코로나 시대에 맞는 디지로그(digilog) 문화서비스 확대, 특화 분야인 인문학 장서 확충을 통한 전문화된 도서 서비스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치도서관은 오랜 기간 도서관을 인문학으로 특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인문학 독서동아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소통과 유대를 도서관의 핵심과제로 삼아 주민 밀착형으로 도서관을 운영해 왔다. 또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온텍트 시대의 도서관 문화 서비스를 디지로그 방식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문화 패러다임을 창출했다.

못골도서관은 2018년 3월 개관 후, 첫 번째 평가에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적극적 비대면 인문·문화·예술·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공동체의 평생 학습과 지속적인 문화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또 독서 소외인(저소득층, 노년층,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해 더욱 커진 지식 정보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청담도서관은 강남구립도서관 통합북큐레이션 '익다씨의 책읽는 강남'의 분기별 추천도서를 영상 콘텐츠 'COMBI : Cheongdam On Memorable Book Information'로 직접 기획·제작해 온라인 북큐레이션으로 함께 운영했다. 또한 도서관이 직접 만든 창작 동화로 온·오프라인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독서를 권장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행복한도서관은 지역 내 여러 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했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계층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주력해 강남구 수어통역센터 내 '농아인 쉼터 도서실' 장서 운영 자문 서비스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공공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고 지역사회 여러 기관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서비스가 어려워진 이후에는 '내일드림서비스'를 통한 도서 대출 서비스를 시도했고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전환했다. 2019년 책읽는 도시팀이 만들어진 이후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뒷받침됐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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