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범행 발견해 22일 구속

피해자 모친까지 찾아가 폭행을 가한 20대 스토킹 피의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3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해 피의자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24세 대학생인 피의자 A씨는 지난 5월 피해자 B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그 무렵부터 9월까지 B씨에게 수차례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고 찾아가는 등 스토킹행위를 했다. 그는 5월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위반해 B씨 집에 찾아가 B씨의 어머니를 때려 상해를 가했다. B씨가 신고하려고 하자 그를 때려 상해를 가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법원은 구속영장을 두 차례 기각했는데, A씨는 그 후에도 계속적으로 스토킹범죄를 저질렀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추가 범행이 확인됐고 검찰은 피의자 A씨에 대한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청구해 지난 8월 말 법원의 결정을 받았고, 지난 9월 19일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해 22일 영장이 발부됐다.

검찰은 피의자 A씨에게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폭행)이 인정될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안성열 기자/변호사 son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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