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펀드 결성 협약 … 스타트업 서밋·수출상담 개최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민관이 뛰고 있다.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열렸다. 컨퍼런스는 한미 여성기업인들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미국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20개사와 미국 기업 13개사가 참여했다.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여성들도 참석해 본인의 성공과 어려움 극복 과정 경험을 나눴다.
'K브랜드 엑스포'가 20~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됐다. 국내 중소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여성기업인단체인 전미여성기업인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한미 여성기업인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여성기업단체들은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와 상호진출을 위한 협력을 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미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데이 인 뉴욕'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뉴욕시 등 현지 정부 및 공공기관과 카이스트(KAIST), 신한금융그룹 등 중진공 협력 기관을 비롯해 한·미 유망 중소벤처기업 50여개사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미 유망 중소벤처기업 설명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 등이 진행됐다. 중진공은 앞으로 세계 주요도시에서 이번 행사를 정례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 영)는 20~21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뉴욕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열었다.

서밋에서는 미국의 글로벌기업, 벤처캐피털, 스타트업과 한국의 글로벌기업,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협력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 역할을 하게 될 '한미 공동펀드 결성 협약식'이 진행됐다.

중기부는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와 미국의 벤처캐피탈 알피에스 벤처스, 밀레니엄 테크놀로지 밸류 파트너스, 어플라이드 벤처스가 조성하는 총 2억1500만달러 규모 공동펀드를 통해 K스타트업의 투자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중기부는 같은 기간에 뉴욕에서 'K브랜드 엑스포'도 개최했다. 엑스포는 중기부와 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롯데 유통 6개사가 해외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120개사를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시키기 위해 마련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 70개사와 글로벌 바이어 140명을 사전에 연결해 1:1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제품을 홍보하고 시연하기 위해 120개 제품 전시 홍보관도 구성했다.

이 영 중기부 장관은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에 대한 글로벌 바이어들의 뜨거운 현지 반응을 체감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